달러구트 꿈 백화점 이미예 님의 장편소설 잠을 자면 기억에 남는 꿈을 자주 꾸는 편이다. 좋아하는 것은 8시간 푹 자고 일하기. 싫어하는 것은 잠도 못 자고 밤새워 일하기 주문하신 꿈은 매진입니다. 습기를 잔뜩 먹어 붕 뜬 단발머리, 편안한 티셔츠 차림의 페니(주인공) '달러구트의 꿈 백화점'은 젊은이들에게 아주 인기가 좋은 일자리였다. 높은 수준의 연봉, 이도시의 랜드마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의 고풍스러운 건물, 각종 인센티브제도, 기념일에는 고가의 꿈을 무료로 제공하는 세심한 직원 복지까지... "'몰디브에서 3박 4일 휴가 보내는 꿈'은 들어오자마자 다 팔렸어요" "손님, 그건 다른 손님께서 예약하신 꿈이에요, 포장 뜯으시면 안 돼요" "척 데일의 '오감이 번쩍 야릇한 꿈'시리즈는 아까 사춘기..